'이 뭔 X소리야' 음바페, 챔스 결승 진출 실패 후 황당 질문에 자리 떠나며 분노 표출

스포츠

MHN스포츠,

2024년 5월 08일, 오후 04: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황당 질문을 받자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PSG(프랑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졌다.

이로써 PSG는 1, 2차전 합계 0-2로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와 맞붙게 됐다.

이날 PSG는 총 30개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7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8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아쉬워 하는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8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아쉬워 하는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음바페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우리는 골을 넣어야 한다. 득점 기회를 날리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음바페는 여러 질문을 받은 가운데 한 취재진이 9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어느 팀을 응원할 것인지 묻자 대답 없이 해당 기자를 노려보다 그대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앞서 영국 공영매체 BBC 등 외신은 음바페가 올여름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