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명심은 친구의 우정이 아닌 당심 민심…이재명과 난 서로 통해"

정치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6:36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오른쪽부터),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 뛰어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당심과 민심, 그리로 명심(이재명 대표 뜻) 모두 자기에게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8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의장후보 당내 경선에서 정성호, 조정식, 우원식(이상 기호순) 의원을 물리칠 자신이 있는지에 대해 "저는 6선 중에 연장자이고 여성이다"라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이라고 했다.

추 당선인은 "여성 국무총리, 여성 법무부 장관은 있었지만 민의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아직 여성 국회의장이 없다는 건 조금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저는 제 실력으로 정치를 해 왔고 당심과 민심 속에 있었기에 제가 하는 게 당연하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시대가 여성 국회의장을 바라고 있고 당심, 민심 면에서 볼 때도 자신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

진행자가 "의장 후보들이 서로 명심은 나에게 있다고 한다, 명심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추 당선인은 "명심은 어떤 친소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명심은 친구의 우정이나 그런 것하고 좀 다르다"라는 말로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 등을 밀어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치가 복원됐구나, 민주당에 표를 주니까 점잖게 있던 21대와는 다르구나'는 그런 효능감을 주자는데 서로 공감하고 의견 일치를 보는 등 서로 깊은 신뢰가 있다"며 명심은 추미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