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컵스전 2G 연속 안타·시즌 8호 도루…타율 0.211로 소폭 상승

스포츠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7:3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4구 시속 95마일(약 153㎞) 직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웨스네스키의 초구 커터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웨스네스키의 6구째 92.6마일(149km) 직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 때 2루까지 훔쳐 시즌 8호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불펜 키건 톰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3-0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1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간 샌디에이고는 5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