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권보다 30% 저렴한 '착한가격업소', 6월부터 지도앱에 뜬다

사회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9:30

창녕군 착한가격 업소 명판(창녕군 제공) © News1 이철우 기자
지도앱에서 가격이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착한가격업소'가 표출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연합회,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등 배달앱 6개사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10개 기관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지도앱 3사는 착한가격업소를 앱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착한가격업소' 검색시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된다. 다음 달 중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배달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받아야 한다. 일부 시·군을 제외한 전국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와 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회원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도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 업소에는 지자체 조례 등을 근거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3월 기준 착한가격업소는 전국에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7226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업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국민 여러분이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